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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케팅 사장 집단입니다.
요즘 거의 '대세'처럼 많은 페이스북 광고 대행사들이
수동 노출 위치를 설정하여 광고를 재게 하며,
어드밴티지 노출 위치를 사용하는 것은
광고비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게으른 광고 대행사의 모습이라고까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위 캡처는
한 광고 대행사가
자기 광고 대행사를 홍보하는 광고인데,
본인 광고에도 '수동 노출'을 사용하여
인스타에만 노출하고 있는 걸 보니
진심으로 수동 노출이 더 좋은 것이라 믿고 계신 것으로 보여
속이려는 악의는 없어보입니다.
그럼 과연 '수동 노출 위치'가 올바른 방법일까요?
수동 노출 위치란
내 광고가 보일 위치를 직접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많은 옵션들 중에
보통 내가 익숙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검색 결과, 인스트림 동영상, marketplace 등등은
노출하지 않는 것으로 설정하고
릴스, 피드, 스토리 등에만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수동 노출 위치' 활용에 관한
논쟁(?)은 페이스북 초창기부터
화두가 되었던 것이라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등
페이스북 광고가 조금 더 오래된 곳에서는
다들 비교 테스트를 거쳐서 그 결과를 알고 있는
이미 결론이 난 논쟁입니다.
위 캡처는 마케팅 사장 집단에서 돌린 광고 중 하나입니다.
우선, 이런 데이터만 보면
수동 노출을 하는 이유가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뭔가 데이터를 보면,
가장 잘 팔리는 광고 노출 위치에
120만 원을 몰빵하는 게 더 현명해 보이고
더 타당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해석의 오류이며
이런 데이터 해석의 오류를
Break down effect
'브레이크 다운 효과'
혹은 '데이터 분석 효과'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동 노출 위치
즉, 어드벤티지 노출 위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광고 효율이 높으며
위에 데이터만 보고
잘 되는 광고 위치만 틀고
나머지를 끄는 광고와 A&B 테스트를 진행한다면
그 총 결괏값이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어드벤티지 노출 위치의 효율이 현저하게 높음)
단순히 하나의 데이터만 보고
"아 제일 잘 팔리는 곳에 돈을 몰아넣으면 되겠다"
라는 결론은 위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대행사들이
블로그에 수동 노출 위치를 하라고
정답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드밴티지 노출 위치는
페이스북에서 돈을 벌기 위한 상술이며,
클릭하면 호구라고 합니다.
(전에도 말 했던 것처럼, 페이스북은 광고주들이 잘 되길 원합니다.
광고를 해서 잘 팔아야 계속 광고를 하는 것은 상식이니까요.)
가설을 모든 사람에게 '사실'이라고 말하기 전에
최소한의 AB 테스트 (비교 테스트)라도
해보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어드벤티지 노출 위치를 쓰시는 분들에게는
경쟁자를 조금 앞서나가는 방법이니
희소식일 수도 있겠습니다.
ps.
시간에 따른 광고 게재 설정도 마찬가지로
데이터만 놓고 보면 특정 시간에만 광고하는 것이
좋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브레이크 다운 효과'이며
자동으로 설정해서 모든 시간에 노출하는 것이
광고 효율을 최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어드밴티지 노출 위치 vs 수동 노출 위치)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